<吳茂 칼럼>이제라도 희망을…

기사입력 2006.12.07 19:44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와 관련 사전에 참모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는 애기를 들었다고 친 노 한의원은 전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사이의 논의에서 하야라는 말이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노대통령이 "현 상황에서 여러 정치적인 선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당내의 한 의원도 "과거 노대통령 발언은 수사적인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 "식물 대통령 상태에서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게 국가와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남은 임기에 연연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아니다라고 애기한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정치무력감 극에 달해

우리는 지금 노 대통령의 이러한 임기관련 발언에 대해 너무나 실망감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대통령을 그만 두겠다는 발언이 비단 어제 오늘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직을 하루아침에 그만 두고 다시 하고 그러한 직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대통령직은 단 하루도 공백이 있어서는 결코 아니되는 자리다.

이렇게 중차대하고 신성하기까지한 자리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운운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하면 정말 무책임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나오기까지는 그 배경이 복잡하다고 볼 수가 있다. 우선 전효숙 헌재소장후보 국회임명 동의가 무산되고 사법개혁과 각종개혁법안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법안이 여야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안되거나 저지 될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이 같은 난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일종의 정치적인 무력감을 느끼고 있음직하다. 대통령의 정치적인 무력감이 바로 대통령직의 도중하차까지로 진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이 모든 것을 대통령 자신이 풀어가야 할 책무인 것이다.

향후 정국 헤게모니 쟁탈전

열린 우리당과 청와대가 차기 집권을 염두에 둔채 지역당 발언 문제로 한바탕 입씨름을 하는 등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발단은 노대통령이 통합신당은 지역당이라고 비난한데 대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집권당과 청와대간의 불화는 비단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 노선과 정책의 차이에서부터 정치적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김근태 의장이 통합신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참여정부 출범 당시의 개혁세력을 재결집하자는것인데 이런 노력을 대통령이 지역당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지난 3년전 노정권을 탄생시킨 민주당이 쪼개지면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었다. 그당시 신당멤버들은 민주당을 가리켜 "지역정치 세력"이라고 손가락질 해댔다.
이들이 지금에 와서는 개혁세력의 재결집이라고 말하면서 통합신당을 추진하고 나선데 대해 노대통령이 지역당 운운한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집권당인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측간에 힘겨루기를 하고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못 마땅해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정은 방치한채로 향후 정치적인 생존과 부활에만 열중하고 있는 작태가 문제인 것이다. 국민들은 바로 이러한 점을 비판하고 있다.
지지율 10%미만의 대통령과 집권당이 앞으로의 정국 주도권 다툼을 할것이 아니라 산적한 국정 현안을 원만이 해결하고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늠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국민들은 뒤늦게 나마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후한점수를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에게 회망과 비전은 주지못할망정 실망과 좌절감을 심어줘서는 결코 안된다. 이정권이 들어서부터 어느 한날 조용한적이 없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생산적인 토론보다는 소모적인 싸움만 벌여 온갖 갈등 요인만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

어느 원로 정치인은 "정치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정권은 국민을 설득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힘과 오기로 밀어부쳐 억지로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여야와 협의하고 토론하여 시급한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해 가야하지않는가. 대통령은 마음을 비우고 정치력을 발휘해서 오늘의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 국민에게 회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심어주는 노력을 아끼지말아야 할 것이다. 여야도 당리 당략을 초월해 국리민복의 차원에서 정부와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눈을 부릅뜨고 세계를 다시 한번 바라보기 바란다.

                                          吳茂/한국신문방송기자클럽 회장
 

[광주리포트 gjreport@hanmail.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광주리포트 & gjrepor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