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시서화 이야기’

기사입력 2020.05.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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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낮 12시30분 전통문화관 일원서 무등풍류 뎐’5월 무대 진행

필장 안명환 붓 전시ㆍ허백련 작품 시전지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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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31일 낮 12시 30분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무등풍류 뎐’ 5월 무대를 연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를 주제로 한 융ㆍ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주제에 부합한 스토리텔링으로 민속놀이, 문화재(공예, 음식), 공연 등을 통해 절기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시서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ㆍ나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참여객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문구와 시전지 판으로 새겨진 ‘다함께 챌린지 그림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붓과 시전지 판 등을 만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안명환 필장이 직접 만든 ‘말꼬리속털붓’, ‘족제비털(황모)붓’, ‘자계대뿌리장승붓’, ‘모필의 변신’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안명환의 작업공간은 백운동 일대이며, 그에 의해서 만들어진 붓을 통칭하여 진다리붓이라 한다. 안명환의 부친인 안종선(故 무형문화재 제4호 진다리붓 보유자)이 백운동에서 운영했던 ‘진교필방’의 ‘교(橋)’자를 안명환이 ‘다리’로 바꿔 ‘진다리’로 칭한 이후부터이다. 시전지(詩箋紙)는 조선시대 문인, 학자 등이 지인들과 편지나 시를 주고받을 때 사용한 종이다. 선조들은 받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문양을 목판에 새겨서 직접 찍어 사용했다. 전시에서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판각 등 전하는 시전지 판과 편지지, 봉투, 카드, 다수의 책 등 판각을 찍어서 만든 물건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후 1시에는 붓 만들기, 2시에는 시전지 찍기를 할 수 있다. 필장 안명환의 작품은 붓털이 가늘고 윤기가 매끄럽게 흐를 뿐만 아니라 탄력이 있다. 

다음은 의재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시전지 찍기이다. 

허백련의 1940년대 작품 <한일여묵(閑日餘墨)>과 작은 화분에 소나무 분재 그리고 옆에는 난을 그려 군자처럼 살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을 담아낸 <소나무화분과 난>, 1970년대 작품 <묵매>, 군자의 절개인 대나무를 그린 <계선진죽> 등을 시전지 판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허백련 작품이 새겨진 시전지 판을 화선지에 찍어 볼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문구를 김남기의 서예작으로 받을 수 있고, 화전지에 찍힌 챌린지 그림도 받을 수 있다. 전시와 체험은 무료.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너덜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문명자와 진준한(장구)ㆍ이왕재(비나리 및 쇠)ㆍ문성채(대금)ㆍ정재일(탈춤)ㆍ이정석(북)의 무대로 꾸며진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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