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숨진 시민들, 바다에 버렸다"

기사입력 2019.05.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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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광주 5·18기념재단서 열린 기자회견서 충격 증언 나와

5.18 당시 허장환 505보안부대 요원ㆍ김용장 미군 정보요원, 39년만에 광주서 첫 진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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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증언을 하고 있는 허장환 전 505 보안부대 요원(오른쪽)과 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

  1980년  5.18 당시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을 바다에까지 버렸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새로 나왔다. 

허장환 전 505보안부대 요원은 14일 오후 2시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각 시신에 대해 "당시 시신은 유골 상태로 만들어 해양투기를 했다.  당시에는 해양투기가 가능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고, 그 지점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밝혔다.

허장환씨는 군이 희생자들을 가매장한 뒤 이를 태웠으며, 나중에는 시신이 워낙 많아 바다에 버렸다고 해양투기 사실을 거듭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군이 5.18 당시 희생된 시민들의 시신을 가매장했다가 북한에서 온 간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모두 발굴했다고 말했다. 

허장환 씨는 이어 "지문을 채취한 시신을 다시 묻지 않고, 광주 국군통합병원 보일러실을 개조해 소각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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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훈장의 서열 4번째인 훈장을 그분(통합병원장)은 받았습니다. 통합병원장이 훈장을 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목숨을 걸고 광주 시내를 왔다갔다 했는데도 저한테 주어진 것은 내무부 장관 표창이었습니다."

5.18당시 미군 정보부대 출신 김용장씨도 시신을 소각했다는 첩보를 입수에 본국에 보고했다며 허장환씨의 증언에 무게를 실었다.

5.18 희생자들의 시신을 바다에 투기했다는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와 관련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게 광주시민들의 한결같은 여론이다.

한편 지난해 행방 불명자들이 암매장된 곳으로 지목된 광주 북구 문화동 소재 옛 광주교도소를 열심히 발굴했지만 아무런 성과가없었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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