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으로 대기업을 주무르다니...

기사입력 2016.11.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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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무 / 칼럼니스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악용해서 권력을 사유화 한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다. 말로는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투자하라고 기업에 촉구하면서 뒤편에서는 대기업을 압박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것은 국민을 깜쪽같이 속이는 작태다. 가히 경악스런 일이다.

 이러한 사실은 한 녹취록에 의해서 그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2013년 말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CJ그룹 최고위층 인사에게 이 부회장의 자진퇴진을 종용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은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조속한 퇴진을 강요했고“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했다.

 촛불시위로 광화문 일대가 수많은 인파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추가로 더해지고 있다. 그 당시 CJ그룹의 계열사들의 영화와 TV프로그램이 현 정권을 비판하고 회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정부의 압력을 받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물러났다는 보도에 대해 맞다고 시인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도 조 회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는 “최순실 씨가 주도한 미르재단에 10억 원만 내고 K스포츠 재단에는 기부를 거부해 정권 실세에 미움을 사 해임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또 공교롭게도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 해운은 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서 최씨가 올림픽 시설관련 일감을 주라는 요구에 조 회장이 반대한 것도 조 회장의 사퇴 압력의 한 이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 과거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행태이다. 어떻게 정치권력이 마음에 안 든다고 권력을 악용해서 민간기업 오너를 물러나라고 종용할 수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권력을 이용해서 기업에 거액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권력남용이고 기업에 대한 재산권 침해라고 볼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권력형 부패의 한 유형이고 정경유착이라고 규정 지을 수가 있다.

 권력의 사유화의 극치라고 보아 특검이나 청문회에서 철처히 규명해야 마땅하다. 이제 이 나라는 공식적인 행정체계가 붕괴되고 마비까지 되어 와해직전에 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야는 더 이상의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하루 속히 리더십을 복구하여 정상적인 국가운영에 착수해야 한다. newsmedia@hanmail.net

[광주리포트 gjrep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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