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암투와 네거티브"

기사입력 2008.06.16 15:13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지난 70년대 광주지역서 활동했던 정성태 국회의원의 조카로 알려진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간의 권력투쟁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재격돌 할 수 있는 불씨가 남아 여권 내부는 불안해 한답니다. 백의종군하겠다며 잠시 포문을 접은 정 의원에 대해 박영준 전 비서관은 사퇴하기 전, 이미 정 의원의 치명적인 약점을 잡고 어떻게 요리할까 궁리중이라는 말도 나돕니다.

이렇듯 권력을 둘러싼 암투에는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네거티브 공격이 반드시 동원됩니다. 네거티브는 때론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만 때론 공격하는 자에게 부메랑이 되어 되레 자신의 목을 죄기도 합니다.

정 의원이 공격을 퍼붓자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이 의원을 공격했던 정 의원은 더 이상 확전의 뜻이 없음을 밝혔고, 이 의원 역시 일본 방문 일정을 잡으면서 휴전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여권 내에서는 이들의 싸움이 쉽게 끝날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인적쇄신의 대상이 돼 버린 이 의원이나 해당행위자로 낙인 찍힌 정 의원이나 명분과 타이밍만 잡히면 언제든 상대를 날릴 네거티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권력투쟁 과정에서 나타나는 네거티브 공격은 명분과 타이밍, 네거티브 행위자의 진정성 등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십상입니다. 쇠고기 파동 등으로 전면적인 인사쇄신 압박을 받고 있던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통령 주변 몇몇 인사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있다’고 폭로한 정두언 의원의 네거티브 공세는 여권 내에서 충분히 명분을 거머쥘 만한 대사건이었습니다.

아무튼 권력자 주변에선 끊임없이 암투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자는 항상 자신의 주변부터 잘 챙겨야 눈살 찌푸리는 일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오너 자신부터 가면을 벗어 던지고 진실을 바탕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또 주변머리 없는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안되며 쓴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온 동네가 편안해 지니까요.

[광주리포트 gjreport@hanmail.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광주리포트 & gjrepor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