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최홍만의 자충수

기사입력 2008.04.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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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최홍만 선수가 병역과 K-1 선수 생활을 모두 접게 될 위기에 처했답니다. 최홍만은 최근 강원도 신병훈련소에 입소하면서 ‘시신경 장애 진단서’를 직접 군 당국에 제출했지만 글쎄 이 진단서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진단서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에서 발급한 것으로, ‘뇌하수체 선종이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 저하 및 시야 장애 가능성이 높아 중증도 이상의 훈련이나 노동에 부적합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답니다. 즉 말단비대증이라는 겁니다. 이는 그간 최홍만이 극구 부인해 왔던 말단비대증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 적잖은 파문이 예상됩니다.

작년 6월 미국에서 열린 K-1 대회를 앞두고 최홍만은 출전선수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한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머릿속에 혹이 있다며 출전을 거부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국내외 의학계는 최홍만이 혹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며 더 이상 K-1 링에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그러나 K-1 주최사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음해라면서 묵살해 왔습니다. 당시 최홍만 자신도 “왜 멀쩡한 사람을 환자 취급하느냐. 한국을 떠나고 싶다”며 이를 보도한 국내 언론들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작년 연말까지 최홍만은 4차례나 더 링에 올랐습니다. 아마 돈 때문이었겠지요.

이번 진단서가 받아들여질 경우 최홍만은 병역 면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K-1파이터로선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때문에 최홍만은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두부에 직접적인 충격이 많은 K-1에서의 선수 생활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기 때문이지요.

시들해진 국내 모래판을 떠나 어정쩡한 폼으로 링에 오른 최홍만의 앞날이 캄캄해 보입니다.

[광주리포트 gjrep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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